[핸드] 텍사스홀덤 핸드 순위 - 홀카드의 가치
본문
핸드의 가치를 프리플랍 핸드 순위로 판단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핸드 순위에 의존하기보다는 플레잉 상황에 맞게 핸드 그룹을 의미적으로 분류해서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의미적 분류라 함은 AA, KK, QQ는 몬스터 그룹, KQ, JT 같은 투페이스 그룹같이 핸드의 특성과 현재 베팅 및 나의 포지션 상황에 맞게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텍사스홀덤 초심자라면 의미적으로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우선 단순하게 접근해 보도록 하자.
앞선 포스팅 중 핸드 랭킹 1~169위까지의 표를 참조해서 가치를 판단해 보자.
포커의 고수가 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 투자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수련 과정에서는 어떠한 기준을 만들어서 플레이는 하는 것이 좋다.
먼저 단순하게 접근해보자. 6링 테이블 기준으로 내가 이길수 있는 확률은 16.6%이다.
총 핸드 169중 상위 16.6%는 28위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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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랭킹 28위까지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단순한 수학적 접근이다.
초보자들은 단순한 것을 좋아하니까.
6링 테이블에서 이 정도 핸드면 팟에 들어가도 되겠다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더 단순하게 링 사이즈를 빼고 핸드 랭킹으로만 단순 구분해보자.
프리미엄 핸드(상위 10% - 1위 ~ 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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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플레이어가 나는 상위 10% 프리미엄 핸드로만 게임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그 플레이어의 스타일은 타이트 패시브 스타일이다. 아주 가끔 이런 플레이어들도 있긴 하다.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기는 하는데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포커 전문가들은 팟 참여율을 30% 정도만 참여하라고 권한다.
이 말은 포커 게임 10판을 하면 3판만 팟에 참여하고 7판은 핸드를 받고 폴드 하라는 뜻이다.
30%의 팟 참여율이 프로 세계에서는 가장 이상적이라고 한다.
상위 10%로의 핸드는 수학적으로 10판에 한 번씩만 들어오니까. 결국 팟 참여율이 10%로 가 된다.
리얼 캐시 게임에서는 해볼 수 있는 플레이다.
결코 바람직하지는 않을 것이다.
스페셜 핸드(상위 20% - 1위 ~ 3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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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로 해당하는 스페셜 핸드로만 플레이한다고 하면 패시브 스타일이다.
이 역시도 타이트하게 방어적인 편이다.
텍사스홀덤을 알아가는 과정이라면 상위 20%도 해보고, 30%도 해보고 다양하게 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굿 핸드 (상위 30% - 1위 ~ 5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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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30%에 해당하는 핸드들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팟 참여율 30% 로에 해당하는 이상적인 초이스 핸드가 된다.
그러고 보니 파켓 핸드는 30% 안에 모두 들어와 있다.
이 정도 핸드 스타일은 어그래시브(공격적인) 스타일 플레이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30%를 넘어가버리면 그 플레이어는 루즈 스타일로 팟 참여를 많이 하고 플랍 보는 것을 좋아하며 잘 죽지 않는 스타일로 보면 될 것 같다.
핸드 순위로 단순하게 파악을 했더라도 상위 30%까지를 외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이 이 포스팅을 끝까지만 읽는다면 자연스럽게 암기가 될 것이다. 사실이다.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핸드의 특성으로 분류해서 초이스를 해보자.
몬스터 포켓(Monster Po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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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핸드로 불리는 강력한 핸드.
보통 몬스터 핸드만을 이야기하면 AKs, AQs까지 총 5종류를 이야기하지만
여기서는 핸드 특성에 의한 분류기 때문에 빠져있다.
몬스터 포켓 핸드는 강력한 핸드이기는 하나 태생적으로 원페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너무 다수를 상대한다거나 커뮤니티 카드를 살피지 않는다면 독이 될 수 있다.
빅 에이스(Big 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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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에이스는 무늬가 같은 경우에는 포커의 최고 족보인 로티플까지 만들 수 있는 강력한 핸드이다.
최상위 스트레이트로 발전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프리플랍에서 올인-쇼다운 승부도 가능하다.
핸드에는 소수를 상대해야 하는 핸드가 있고, 다수를 상대할 때 유리한 핸드가 있다.
빅에이스 그룹 역시 소수를 상대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해야 한다.
투페이스(Two 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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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이란 뜻인데 왕족과 10으로 조합된 핸드이다.
핸드 랭킹 상위에 속하는 강력한 핸드들이지만 노리밋 텍사스홀덤에서는 조심스러운 핸드들이다.
이들 투페이스 핸드들은 트러블메이커들이다.
보통 팟에 참여하는 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핸드가 빅에이스나 수딧에이스들이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항상 킥커 싸움에서 질 수 있는 상황이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투페이스로 플랍에서 원페어가 되었을 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계륵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가능하면 신중하게 수딧 투페이스로 접근하자.
미들 포켓(Middle Po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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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 포켓 역시 까다로운 핸드들이다.
까다로운 이유는 하이 포켓과 같은 느낌을 주지만 실제로 빅에이스, 투페이스 팟 참여자가 많기 때문에 생각보다 강력하지 않다.
또한 차라리 스몰 페어라면 조심스럽게 폴드를 고려해야할 상황에서 폴드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플랍에서 로우 카드들로만 깔리면 미들 페어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플랍에 로우 카드들로 깔리되면 빅에이스들은 투오버 상황이 되서 상대의 폴드가 잘 안될 수도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파켓 핸드를 하이, 미들, 스몰로 구분하지 않는다.
하이(AA, KK, QQ), 로우(JJ ~ 22)로만 구분한다.
JJ은 의외의 트러블메이커이다.
스몰 포켓(Small Po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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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플랍에서 무리하지 말고 셋을 맞출 수 있도록 가능한 플랍을 볼 수 있는 플레이를 하자.
스몰 수딧 에이스(Small Suited 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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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수딧 에이스는 플래쉬 기회가 되면 넛이 되는 완벽한 찬스를 만들기 때문에 메리트가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스몰 수딧 에이스 핸드는 에이스 탑페어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스몰 에이스로 에이스 탑페이가 플랍에서 만들어지면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다.
빅에이스에 먹잇감이 되는 것이다.
오히려 에이스가 아닌 세컨드 카드가 페어가 될 때가 훨씬 유리하다.
스몰 수딧 에이스는 넛의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트러블메이커가 될 수도 있다.
수딧 커넥트(Suited Conn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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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켓이나 빅에이스 핸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 평가되는 핸드이지만 꽤 가치 있는 핸드이다.
수딧 커넥트 역시 스몰 파켓처럼 조심스럽게 접근해서 플랍을 보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수딧 커넥트로 플랍의 양빵 스트레이트 카드 플레이를 좋아한다.
영어로는 오픈엔드 스트레이트 드로우라고 하고 위아래 어느 쪽으로 붙어도 스트레이트가 완성되는 드로우 카드이다. 스트레이트에 장점은 풀하우스나 플래쉬 보다 패를 읽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전력 노출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레이즈나 리레이즈 베팅이 가능하고 주도권을 만들 수 있고 또 상황에 여의치가 않을 때 양방은 언제든 죽어도 아쉬울 것이 없다.
지금까지 대략 상위 30% 핸드를 특성 별로 구분해 보았다.
정리해보자.
포켓 핸드 : 22 ~ KK, AA
빅 에이스 : AK ~ AT
투 페이스 : KQ ~JT
수딧 에이스 : A9s ~ A2s
수딧 커넥터 : T9s, 98s, 87s, 76s, 65s
이 다섯 가지의 타이틀만 기억하면 당신이 팟에 참여 할 수 있는 상위 30% 핸드를 이해한 것이다.
굳이 1위 ~ 52위 까지 순서대로 외우지 않아도 된다.
순위는 의미가 없다. 그것은 핸드 마다 상대성이 있기 때문에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핸드 간의 상성을 관찰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예를 들자면 KK 핸드는 랭킹 2위의 몬스터 핸드이다.
하지만 KK는 AA와 붙으면 승률이 20% 밖에 되질 않는다.
오히려 27카드가 AA를 이길수 있는 확률이 KK높다.
이렇게 상황에 따라 상대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핸드 랭킹 순위는 참고 사항이지 꼭 그것을 순서대로 외워야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다섯 가지만 꼭 기억하자!
포켓, 빅에이스, 투페이스, 수딧에이스, 수딧커넥터
그 외 미련 없이 버려야 할 핸드
주의 : 일반적인 상황을 이야기 하는 것이지 모든 핸드에는 상황에 따라 가치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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